김정관 "27일 0시 2차 석유 최고가 지정…유가·국민 영향 고려해 결정"
"상황 장기화 대비해 비축 원유 전략적 활용할 것"
"나프타 수급 불안정에 석화 제품 생산 차질 우려…비용 지원, 필수 분야 최우선 공급"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6일 "27일 0시를 기준으로 2차 최고 가격이 지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속 브리핑에서 "2차 최고가격은 1차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최근의 국제유가, 국내의 석유 수급 상황, 국민 생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정유사의 최고 공급가격을 리터당 보통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2차 최고가격은 '제세금을 제외한 1차 최고가격'을 '기준가격'으로 두고, '직전 일정 기간 국제제품가 상승률'을 곱한 값에 제세금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이날 브리핑에서 2차 최고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세에 따라 1차 최고가격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이 완화되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키우기로 했다. 기존 휘발유 7%, 경유 10%인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 25%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는 87원 더 낮아지는 효과가 나게 된다.
김 장관은 원유 수급과 관련해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원유 대체 물량을 적극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부는 민간의 대체 물량 확보 노력을 촉진하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축유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제기된 나프타 수급난 우려에 대해서는 "나프타 수급 차질에 따라 국민 생활과 산업에 필요한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며 "나프타 물량 확보를 위해 국외 도입 시 차액 지원 등을 통해 도입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보건·의료, 핵심 산업, 생활필수품 생산 등에 나프타를 최우선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