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첨단산업 표준 선점에 459억 투입…82개 신규 과제 공고

AI·반도체·미래차 등 15개 전략 분야 집중 지원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지난해 서울 강남 페이토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기술규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30 ⓒ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9억 원 규모의 표준 R&D에 나선다. AI·반도체·미래차 등 15개 전략 분야에서 국제표준은 물론, 제품 사양을 좌우하는 '사실상표준'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2026년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신규 과제 82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올해 전년 대비 34억 원이 증액된 459억 원을 투자해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 선도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AI·미래차·로봇 등 M.AX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 15개 분야 신규 과제에 86억 원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그간 중점적으로 지원했던 국제표준뿐만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기술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제품·부품의 사양을 결정하는 사실상표준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 선점은 세계 신(新)시장 진입과 확산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경우, 국내 산업 전반의 수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급격한 기술변화가 이루어지는 사실상표준 분야에 선제적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술 주도권 우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표준은 미래기술의 방향성과 기준을 정립해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전략"이라며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표준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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