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산 부틸글리콜에테르 43% 관세 유지…태국·중국산도 덤핑 제재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글리콜에테르에 43.58%의 덤핑방지관세를 5년간 유지하고, 태국산 섬유판에는 최대 22.44%의 관세를 최종 부과하도록 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값싼 수입 제품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무역위원회는 이날 제469차 회의를 열고 태국산 섬유판, 사우디산 부틸글리콜에테르,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 등 3개 품목에 대한 무역구제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먼저 태국산 섬유판에 대해서는 최종 판정에서 덤핑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향후 5년간 15.29~22.44%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도록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11.92~19.43%의 잠정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으며 이번 최종 판정으로 관세율이 확정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글리콜에테르는 1차 재심 결과, 기존 관세를 종료할 경우 덤핑과 산업 피해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인 43.58%의 덤핑방지관세를 향후 5년간 유지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무역위원회는 원심 조치 이후 수입 물량 감소와 국내 기업 점유율 회복 등의 효과가 있었지만, 사우디의 생산능력과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관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는 예비 판정 단계에서 덤핑과 국내 산업 피해가 있다고 볼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됐다. 이에 본조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9.53~19.1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도록 건의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