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 李 대통령, 수출 7000억달러 돌파 산업부에 '피자 보너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산업통상부 직원들에게 보낸 피자.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31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산업통상부 직원들에게 보낸 피자.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31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사상 최초 연간 누적 수출 7000억 달러 돌파에 기여한 산업통상부 직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피자를 돌렸다.

31일 산업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정부세종종합청사 산업부 무역정책국, 투자정책국 등에 대통령이 주문한 피자가 배달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전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우리나라 누적 수출액이 7000억 달러,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35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직원 격려를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도 반도체·자동차·조선해양플래트 등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내는 데 기여한 분야의 10개 과에 피자를 돌리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누적 수출은 지난 29일 오후 1시 3분쯤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한 여섯 번째 국가가 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새 정부 출범, 대미 관세 협상 타결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하며 6개월 연속으로 월 기준 수출 실적 최대치를 경신하는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