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바우처 899억 '역대 최대'…中企 최대 1.5억 지원

산업부·코트라, 관세 대응·물류비 확대 등 현장밀착형 지원 강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부와 코트라(KOTRA)는 24일 '산업바우처'와 '긴급지원바우처'로 구성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을 개시한다.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은 역대 최대인 899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기존 산업 바우처 사업과 신규 긴급지원바우처 사업으로 구성된다.

2026년 산업 바우처(기업당 최대 1억 원)는 전년 대비 약 30% 증액된 예산으로 중소·중견기업 약 1000개사 이상을 지원한다. 특히 물류비 지원한도 상향(3000만 원→ 6000만 원) 조치를 연장하고, 1년 이상 소요되는 해외인증에 대한 중간정산을 도입하는 등 기업 편의성을 제고한다.

긴급지원바우처(424억 원)는 2025년 추경 관세대응바우처 후속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전세계 관세·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 산업바우처와 달리 바우처 발급한도를 확대(기업당 최대 1억5000만 원)하고, 미 관세 산정 등 6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통상 환경 변화에 수시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 3회 모집할 계획이다.

또 범정부 '관세대응 119+'를 통해 발굴한 기업애로를 정책에 환류해 현장과 연계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바우처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바우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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