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우즈베키스탄 뉴타슈켄트 신도시 등 K-난방 진출 속도

우즈벡 잠쉬드존 압두주후로프 농림부 차관(왼쪽)과 한난 이병휘 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난)
우즈벡 잠쉬드존 압두주후로프 농림부 차관(왼쪽)과 한난 이병휘 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난)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즈베키스탄과 '뉴타슈켄트 신도시 K-난방 도입'과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추진을 위한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12일 한난은 전날(11일) 타슈켄트주 부지사와 우즈베키스탄 농림부 차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재생에너지 기반 난방시스템 구축 및 바이오매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난은 초대형 복합 신도시로 개발 중인 뉴타슈켄트시에 K-난방 도입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난 본사에서 나즈미딘코자 샤리포프 타슈켄트주 부지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양측은 우즈벡 아리포프 총리가 한난에 요청한 '뉴타슈켄트 최적 에너지 공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한난의 K-난방 운영 시스템을 둘러본 나즈미딘코자 부지사는 "뉴타슈켄트는 의료·상업·문화가 결합된 첨단 복합도시인 만큼, 선진형 K-난방 기술을 적극 도입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난 사업본부장인 이병휘 상임이사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우즈벡 잠쉬드존 압두주후로프 농림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현재 한난이 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인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사업 추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드칩 발전소 등 오랜 재생에너지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난은, 세계 3위의 면화 생산국으로 바이오매스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에 최초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대기오염 저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 기반 K-난방 도입 협력 △바이오매스 연료의 조달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생산 정보 공유 등 지속 가능한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K-난방 사업의 핵심 레퍼런스 국가"라며 "우즈벡 노후화 지역난방 설비의 현대화, 뉴타슈켄트 신도시 K-난방 적용, 지작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 등을 통해 우즈벡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