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개도국 '공급망 역량' 강화 프로젝트 추진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호주 정부와 협력해 인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임팩트(IMPAC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과정에서 개도국 공급망 역량 강화 필요성을 공감해 지난해 6월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IMPACT 프로젝트는 공급망 식별(Identification), 모니터링(Monitoring), 대비(Preparation), 대응 능력(Action Capability) 등 역량 강화(Training)를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각 주제 영문의 두문자어로 이름을 지었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피지 등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핵심 공급망 식별 △데이터 기반 관리 △거버넌스 구축 △교란 대응 등에 대한 실무형 교육이 이루어진다.
산업통상부는 인도네시아, 태국을 시작으로 12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총 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공급망 관리 및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근 산업통상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IMPACT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실무 역량을 높여 역내 공급망 안정을 한층 강화하는 실질적 후속 조치가 될 것"이라며 "핵심 광물과 첨단산업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가 세계적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역내 협력 중심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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