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지능화, 산업 통합시스템으로 재편…데이터 매개 새로운 가치사슬 형성"
[오션테크 2025]최봉준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 '산업용 AI, 해양모빌리티 활용 전략'주제 기조발표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서울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8일 개최된 '오션테크 코리아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봉준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는 "해양 지능화는 에너지, 환경, 물류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 시스템으로 재편되고 데이터가 매개하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봉준 리더는 '산업용 AI, 해양모빌리티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나선 기조발표에서 "지능화된 해양은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통합적 질서를 형성하고, 바다는 협력을 촉진하는 프론티어로 작동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해양인프라의 변화를 꼽는다면 선박은 글로벌 이동형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하고, 해운은 AI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안전과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새로운 운영 모델이 출현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 상무는 지시체계의 재편으로는 "물리·물질적인(Physica)l AI는 기술의 종착지가 아니라 지식체계의 재편성"이라며 "이는 물리와 데이터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해석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미래 해양의 모습으로 바다는 AI와 물리학의 협력을 촉진하고 해양의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해양 운영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글로벌 혁신기술의 흐름과 선도기업을 알아보는 '오션테크 코리아 2025'는 해외 빅테크 기업의 혁신기술과 사업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내기업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처음 개최돼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현장행사(오프라인)로만 진행되며, '산업용 AI, 해양모빌리티 활용 전략' 주제로 최봉준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3개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와 선도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해양수산 혁신기술에 대한 발표 및 논의를 진행한다.
제1세션 '해양 모빌리티의 진화' 세션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전망과 해결과제(료타 사카이다 일본 선박기술연구협회 수석연구원) △어웨이크 AI가 만드는 해운·항만의 미래(김세원 세종대 교수) △세일드론, 스타트업에서 방산기업으로(김민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의 발표와 함께 이광일 한국해양대 교수가 좌장으로 세션 토론이 진행된다.
제2세션 '블루 푸드테크의 미래'에서는 △일본 후지산에서 연어를 키우는 이유(요아킴 닐센 프록시마 시푸드 대표) △모위(MOWI), 수산양식의 표준이 되다(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 △게(Crab)가 인공지능을 만났을 때(이정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의 발표와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 토론으로 구성됐다.
제3세션 '해양, 넥스트 프론티어'에서는 △하스코닝의 '윈드 포트' 건설 노하우(레이온 라이머 하스코닝 팀장) △두 스타트업의 해양레저 비즈 모델(김건우 요트탈래 대표) △심해저 해양자원 개발 기술:메탈 컴퍼니와 임파서블 메탈의 꿈(조수길 선박플랜트연구소 박사)의 발표와 장인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세션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는 발표와 함께 오전 10시 50분부터 네델란드 해양·항만 인프라 전문기업인 '하스코닝'을 비롯한 노르웨이 육상 순환 여과식 양식 전문기업 '프록시마 시푸드', 완전자율운항 선박 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MEGURI 2040 사업단(일본선박기술연구협회)'과 국내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돼 있다.
'오션테크코리아 2025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으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션별 프로그램이나 연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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