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GITEX 2025서 한국 혁신기술 '중동 진출' 교두보 마련

두바이 투자청·교통청 등 현지 공공기관과 프로젝트 협력 상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경(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코트라(KOTRA)가 중동 최대 ICT 전시회 'GITEX 글로벌 2025'에 100개사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디지털경제 등 첨단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글로벌 무대로,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AI·로봇·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서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9월에두바이 함단 왕세자 직속 두바이 미래재단과 AI·디지털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고 이번 GITEX 전시회 한국관 참가로 기업 단위 지원을 이어간다. 11월에도 UAE 및 사우디에 AI·에너지 사절단을 파견한다.

UAE는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AI 전략 2031'을 발표하고, 스마트시티·자율주행·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 GITEX는 이 같은 UAE의 디지털 전략 이행을 위한 플랫폼으로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에서도 다수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우리 AI·로봇 생태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무대로도 꼽힌다.

코트라는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로봇산업 진흥원과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시너지를 높였고 우리 AI·로봇·소프트웨어·ICT 장비 혁신기업 100개 사는 현지 기업과 B2B 상담 등 네트워킹을 통해 진출 기회를 높였다.

피지컬 AI 핵심 분야인 로봇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한국로봇관도 별도 운영됐다. 특히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투자청(DED) 같은 정부 기관도 프로젝트 상담에 참여해 우리 기업의 중동의 AI․디지털 전환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김병호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GITEX 2025는 우리 혁신 기술 기업의 중동 AI·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 혁신기업이 중동 주요 국가들의 첨단산업, 프로젝트에서 주요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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