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순직선원 추모·취약계층 지원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

5개 기관 'KOBC 바다영웅 모심' 사업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KOBC 바다영웅 모심(模心)' (이하 바다영웅 모심) 사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산업의 숨은 영웅을 기리고 돕는 데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바다영웅 모심은 해진공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해양산업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선원과 항만 종사자 중 특히 순직·장해 선원 유가족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업명인 '바다영웅 모심(模心)'은 바다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는 마음(模心)'으로,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지속적으로 동행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진공은 총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후원한다. 사업비는 도움이 가장 시급한 가정을 위한 ‘예우 지원금’ 6000만 원과, 오는 10월 29일 순직선원 위령탑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의 유가족 답례품 지원 1000만 원으로 구성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해양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해양 공동체'를 만드는 위대한 동행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이번 바다영웅 모심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해양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