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OECD, 韓 성장률 높일까…출산·체감경기 지표도 주목
소비·기업심리지수·인구동향 등 핵심 경제 지표 연이어 공개
민생소비쿠폰 효과·출생 증가세 지속 여부 '관전 포인트'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번 주에는 최근 소비·기업 체감 경기와 인구·사회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20개국의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성장률 수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오는 23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앞서 지난 6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0%로 하향 조정하며, G20 국가 중 미국(-0.6%p)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향 폭을 기록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민생회복소비쿠폰 등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전망치를 조정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4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한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26일에는 기업경기조사와 경제심리지수(ESI) 결과도 발표한다.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0으로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에는 미치지 못해 기업 체감경기 회복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통계청은 23일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산업별 사업체 수와 경영 상황이 집계된다.
24일에는 '7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째 증가했다. 이는 혼인 증가, 출산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1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에는 '2024년 사망원인 통계'와 '2023년 국민이전계정'이 발표된다. 이를 통해 연령·원인별 사망 추이와 세대 간 소득·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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