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화단지 찾은 산업장관 "석화 사업재편 자율안 서둘러 달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9/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9/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찾아, 울산 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 재편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열린 ‘울산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방향에 따라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사업 재편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3대 방향 및 정부 지원 3대 원칙 등을 포함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울산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의 속도감 있는 사업재편 협의를 촉구하고, 관련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김정관 장관은 "기업 간 진행 중인 협의에 속도를 내어 사업재편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달라"며 "정부도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SK지오센트릭, S-oil, 대한유화 산업현장을 방문해 생산 및 안전관리 현황 등을 종합 점검했다.

그는 "신속한 설비 합리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구조를 전환하여 석유화학 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자"며 "(설비) 건설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향후 대산ㆍ여수 석유화학 산단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구체적인 사업재편 현황을 논의하고 산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