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 소등 행사…22일 오후 9시 광화문·부산타워 불 꺼진다

24개 랜드마크 참여…"작은 실천으로 기후위기 대응"

지난 2023년 에너지의 날에 불이 꺼진 남산타워.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22일 밤 9시 전국 24개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로, 소등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파할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전력소비(47.4GW)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날이며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밤 9시에도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인 165만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함께 국민 모두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생활 속 작은 에너지절약 실천이 모이면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