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29일 킥오프 회의

'청정 전력·연료·인프라' 기술개발·실증, 초기 시장 조성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2022.5.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기술·산업경쟁력 강화전략' 수립을 위한 킥오프회의를 29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후 위기로 경제·산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는 상황에서 한국이 탄소중립 산업 선도국으로 도약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탄소중립 유관 분야 전문가 30여 명은 차세대 태양전지, 해상풍력 및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10대 탄소중립 핵심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동향과 우리 기술·산업경쟁력을 진단하고, 탄소중립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새 정부 탄소중립 산업육성 로드맵에는 청정전력, 청정연료, 청정인프라로 나눠 기술개발, 대규모 실증 및 초기 시장 조성 방안이 담긴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해상풍력의 경쟁력 강화 △SMR 등 차세대 원자력의 초격차 달성 방안 △전기화가 어려운 일부 수송 및 산업공정에 대한 청정연료 전환 방안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저장 장치, 히트펌프 인프라 육성 △에너지 인공지능(AI) 개발 등의 계획도 수립된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탄소중립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전기화와 청정연료 도입을 두 축으로 한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로드맵을 마련해 탄소중립 기술 중심의 진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