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국내 최대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 주관 '2025년 제1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총 240㎿(메가와트)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본 계약이 이뤄지면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 96㎿급, 진도에 48㎿ 규모의 ESS 구축이 추진된다.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은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자에게 15년간 장기 선도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특히,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은 태양광, 풍력 설비가 급증으로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인 출력 제어 문제를 위해 필수적이다.

BESS는 전력 계통에 직접 연계돼 전력 공급 과잉 시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2025년 1월 BS한양, BEP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BS한양과의 컨소시엄은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 96㎿급 규모로 총 192㎿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BEP와의 컨소시엄은 전남 진도에 48㎿를 확보해 이번 입찰에서 가장 많은 용량인 240㎿를 수주하게 됐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중앙계약시장 ES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남부발전이 중앙계약시장 ESS 사업의 명실상부한 선구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라며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리더로서 향후 중앙계약시장 ESS 2차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BESS 사업의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