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등급 가전 샀다면 10% 돌려받는다"…산업부, 환급 안내센터 개소

7월 4일 이후 구매자 대상…8월 13일부터 본격 신청 접수

최근 잦은 비로 인한 습한 날씨와 이른 무더위가 연달아 나타나면서 미리 에어컨과 제습기 등의 계절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급 요건과 절차를 안내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종합안내센터'가 문을 연다. 센터에서는 제품 확인, 신청 방법, 서류 준비 등 환급 전 과정을 상담하고 지원한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환급 종합안내센터가 개소하면서 콜센터를 통한 유선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전달받은 목소리를 반영한 도움말(FAQ), 각 가전사의 환급대상 제품 정보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으뜸효율 카카오톡채널을 추가한 4만여명에게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안내센터 주소 및 전화번호에 대한 안내도 진행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총 2671억 원의 예산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7월 4일 이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구매한 제품에 대한 환급 신청은 8월 13일부터 안내센터에 별도 접수메뉴를 신설해 접수 예정이며 접수 후 본인확인 및 제품·서류 확인을 거쳐 접수 일주일 후부터 순차적으로 환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가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등 가전분야에 활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제품을 이미 구매하고 기다리는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신청페이지를 열고 신속하게 환급이 개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일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에너지공단과 가전·유통기업·관련협단체 간 업무협약(MOU)도 추진한다. 이번 MOU에는 지역 편차를 완화하기 위한 대리 신청 등에 대한 협력, 에너지 개선 효과 파악을 위해 대형가전제품의 배송·설치 시 가전사에서 수거대상 제품의 에너지등급 확인 등을 협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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