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APEC 표준 위원회에 'AI' 협력 제안…"첨단 표준 경쟁력 확보"

APEC 고위관리회의(SOM1)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야외 전시부스가 설치돼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APEC 고위관리회의(SOM1)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야외 전시부스가 설치돼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인공지능 포럼' 신설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표원이 제안한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공조, 인증 체계 공동 연구 등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표원은 포럼 신설 첫 단계로 8월에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SCSC 총회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18개 회원국의 1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CSC는 회원국 간 표준·인증 절차 차이에서 비롯되는 무역·투자 애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하는 APEC 산하 위원회다.

한국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SCSC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국의 △표준·인증 규제개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 등 표준·적합성 등이 공유됐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아·태지역의 표준협력은 글로벌 표준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며 "APEC AI 표준포럼 운영 등 APEC 회원국 간 표준 협력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국제표준 성과 제고를 위한 우호국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