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핀테크·AI 등 신산업 규제 개선안 조만간 발표"

청년친화 서비스업 규제혁신 추진…서비스산업 정책 가속
서비스산업발전전담반 회의…민간위원들 "청년층 관심 높은 분야 맞춤 전략 필요"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2.29/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핀테크, 인공지능(AI) 분야와 같은 신산업 규제 개선안을 관계부처와 논의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열린 올해 첫 민관합동 서비스산업발전전담반(TF)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정부가 검토 중인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과 '서비스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에 대해 민간위원과 청년보좌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간위원들은 콘텐츠, ICT 등 유망 서비스 업종에 대한 지원 정책 추진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 특히 미래세대인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서비스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인 핀테크, AI, 바이오 등 서비스 신산업 분야도 지속해서 규제를 개선하여 혁신의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 청년보좌역은 AI 등 서비스 신산업도 청년세대의 창업 열기가 높은 분야인 만큼, 정부가 관련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웹콘텐츠 창작, 웨딩·뷰티와 같은 청년친화 서비스 대상업종 선정과 정책과제 발굴 과정에서 실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김 차관은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검토하고 보완해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출범한 TF는 지난해 6월 '서비스 수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발표하는 등 서비스산업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관계부처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차관과 박병원 TF 민간팀장, 민간위원, 기재부 청년보좌역,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