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개최…국민 참여형 탄소중립 확산

전국 소등·탄소중립포인트 2배 적립…일상 속 기후행동 유도
당근마켓 협업·캠페인송 제작…국제주간 연계 시너지 추진

ⓒ 뉴스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지구의 날을 계기로 국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나선다.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국민 일상 속 기후 행동을 결합해 '녹색 대전환' 흐름을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기후변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녹색 대전환 국제주간'과 연계해 정책·기술·국민 참여 캠페인을 아우르는 통합 행사로 진행된다. 주제는 '지구는 녹색 대전환 중! 탄소중립 실천으로 세상을 잇다'로 기후 대응을 국민 일상과 기업 혁신, 국제 연대가 함께 만드는 과제로 확장했다.

행사는 20일 여수 엑스포 개회식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기후 과학 탐험(20일, 여수) △대한민국 기후 위기 진단 토론회(21일, 여수) △탄소중립포인트 신규 참여기업 업무협약식(22일, 서울) △전국 동시 소등행사(22일, 전국) △기후 행동 주제곡(캠페인송) 등 홍보활동(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청년이 기업과 함께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미래 세대 기후 행동 공모전'(오픈 이노베이션 워크숍)도 22일부터 열린다. 여수 엑스포 현장에는 정부·공공기관·기업·국제기구 등 16개 기관(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상청·한국중부발전·유한킴벌리·세계보건기구 등)이 참여하는 홍보관 등이 20일부터 이틀간 운영된다.

국민 실천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기업 20곳과 협약을 맺고 17일부터 30일까지 포인트 2배 적립 행사를 실시한다. 당근마켓과 협업해 중고 거래, 동네 걷기 등 생활 속 실천과 취약계층 지원을 연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

국민이 기후 행동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특별 홍보물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공개된 '기후 행동 주제곡(캠페인송)'은 윤일상 작곡·작사, 아이들(i-dle) 미연이 참여해 제작됐다.

국가유산청과 협업한 기후변화주간 홍보 영상도 공개된다. '기후 위기 속 지속 가능한 국가유산 가치 보호'를 주제로, 민화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현재의 기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녹색 대전환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제작한 노래 영상과 홍보 영상은 서울역, 오송역 등 주요 역사와 도심 전광판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에는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이 실시된다. 정부청사와 공동주택, 기업 건물(롯데호텔 등), 지역 상징물(여수 돌산대교·수원 화성행궁·부산 광안대교 등)이 참여해 기후 위기 경각심을 환기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참여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유도를 위한 기후 행동 마을 만들기 온라인 홍보 활동과 함께 '녹색 대전환 국제주간'의 상세 일정과 홍보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구의 날 소등 행사' 참여 인증 등도 진행한다.

김성환 장관은 "국민 한 분 한 분이 기후 행동의 주체"라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