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할인 제품 구매 쉽게…정부·플랫폼·업계, 미판매 식품 할인 확대

30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 현판이 10월 1일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돼 있다.  2025.9.30/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30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 현판이 10월 1일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돼 있다. 2025.9.30/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서울 중구에서 플랫폼사업자 및 식품판매업계와 '미판매 식품 마감 할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비기한 임박 식품, 판매 후 남은 제품 등 소비자를 찾지 못해 폐기되는 미판매 식품의 재고정보를 플랫폼사업자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이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식품 재고 정보 공유 플랫폼인 배달플랫폼 3개 사와 마감할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3개 사, 식품판매업계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본사 2개 사와 식품 판매 유관협회 3곳,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탄소포인트 지급 대상에 마감할인 서비스를 포함하는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매장과 소비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식품판매업계는 식품 마감할인 관련 홍보 및 교육 등을 통해 가맹점, 소상공인 매장 등의 참여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이 사회 전반에 확산하면 소비자는 편리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식품을 구매할 수 있고, 매장은 식품 폐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버려지던 미판매 식품의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가 일상 속 식품 폐기 감축 및 탄소중립 실천의 대표 사례로 확산해 새로운 친환경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