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5개 국가하천정비사업 완료…"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강화"
공릉천 파주지구, 안성천 평택지구, 미호강 강외지구
평강천 평가지구, 황강 남상지구 등 1609억원 투입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강·금강·낙동강 수계에 걸쳐 추진한 5개 국가하천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완료된 5개 국가하천정비사업은 △공릉천 파주지구(경기 파주 3.9㎞) △안성천 평택지구(경기 평택 9㎞) △미호강 강외지구(충북 청주 1.7㎞) △평강천 평강지구(부산 강서 4.3㎞) △황강 남상지구(경남 거창 거창~남상, 4㎞) 등이다.
이 사업들은 100년 빈도의 홍수 대응과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이용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5개 사업지구 22.9㎞ 구간에 총 160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제방 및 사면보강 △하도정비 △하천단면 확장 △저수호안 정비 등 치수안전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강 수계인 공릉천은 최근 30년간 농경지 침수 등으로 약 530억 원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제방단면 보강과 제방 유실방지를 위한 사면보강(호안정비) 등으로 홍수방어 능력이 강화돼 침수 피해 위험을 해소했으며, 안성천 평택지구 또한 제방단면을 보강하고 호안을 정비하여 안전을 확보했다.
금강 수계인 미호강 강외지구는 기존 제방을 허물고 뒤편에 새로운 제방을 설치해 하천 폭을 기존 350m에서 610m로 대폭 늘려, 홍수 대응력을 키웠다.
낙동강 수계인 평강천 평강지구에서는 52만 6천㎥의 하도정비(준설)를 시행하고, 황강 남상지구는 제방 보강과 호안 정비 등을 통해 홍수방어 능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번 하천정비사업에서는 자전거길을 설치하는 등 주민편의도 높였다. 또 어도와 샛강을 만들고 꽃을 심어 단절된 수생태계의 연속성 확보와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제공하는 등 하천생태계 회복도 함께 고려했다.
이승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5개 국가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홍수 위험에 대응하고, 주민들에게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하천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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