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 준공…전남1단지, 보급 가속 신호탄

경쟁입찰 1호 사업 마침표…군작전성·주민수용성 '모범 해법' 확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로 완성된 해상풍력 단지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가 11일 전남 신안 자은도 인근 해상에서 준공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전남 신안군 소재 라마다프라자 자은도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에 김성환 장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신안군 자은도 약 9km 인근 해상에 조성된 96MW 용량의 해상풍력 단지로, 2022년에 도입된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에서 최초로 선정된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 주도로 추진된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사업으로 군작전성 협의, 주민 수용성 등 여러 가지 규제와 이해관계를 민관 협력으로 풀어낸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 주민참여사업으로 진행함으로써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신안·목포 등 지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성환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전남 해상풍력 1단지 준공이 향후 국내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전날(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상풍력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보급 계획에 따른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내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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