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환경관리 성과 한자리에…'2025 배출업소 관리 경진대회' 개최
환경부, 전국 우수사례 공유·평가…창의적 관리 확산 기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가 지자체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년 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002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업무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관된 이후,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전국 사업장을 정기 점검하고 계절·상황별 특별점검을 실시해 최근 5년간 6만 8000여 곳을 점검하고 연평균 8500건의 위반을 적발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남도·양산시·부산 사상구 등 전국 각지의 창의적 관리 사례가 발표·평가돼 최우수 사례가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 경진대회에서 발표되는 6개 우수사례로는 △경남도 산단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병행(투트랙) 전략 △경남 양산시 월별 추진전략을 통한 선제적 행정 △경북 고령군 주민참여형 야간·새벽 단속 △부산 사상구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행정업무 효율화 △전북도 지도·점검 사전예고제 운영, △전북 정읍시 산단 악취 유발 용출수 협업 등이 있다.
우수사례 중 '경남도 산단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병행 전략'은 산업단지의 고질적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기업의 자발적 악취 저감 협약과 주민참여형 악취 실태조사 및 첨단감시 장비 활용 등 행정의 규제·감시를 병행해 기업과 주민 간의 신뢰 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 '부산 사상구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행정업무 효율화'는 행정심판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법령과 사례를 분석하고, 반복적이고 복잡한 행정작업의 부담을 줄이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행정심판을 승소한 사례다.
이들 6개 우수사례는 경진대회현장발표 및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등 수상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김은경 환경부 감사관은 "최근 환경 감시·단속의 경향은 민관 협업,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이번 경진대회의 우수사례를 책자로 정리해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에 자율적 환경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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