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직교육원, 한국기술교육대로 통합…전역 군인 전직 지원 확대

9월 내 '통합추진단' 설치, 세부 통합방안 논의

고용노동부 전경ⓒ 뉴스1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에 따라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 업무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로 통합된다. 기존 국방전직교육원의 군 특화 전직 지원 기능에 한국기술교육대의 직업훈련·고용서비스 인프라를 결합해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와 국방부는 12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국방전직교육원 간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을 발표해 유사 업무의 효율적 통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실천공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4년제 대학으로 고용서비스정책학과, 고용직업능력개발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용서비스‧정책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이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전직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매년 약 2만 9000명의 장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군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복무기간별 맞춤형 교육 및 군 경력과 연계한 취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소규모 교육기관으로서 교육과정 종류가 제한적이고 단기과정(3~4일) 위주로 운영되는 등 일부 한계도 있었다.

이번 통합은 양 기관의 업무 특성과 지원 인프라 등을 고려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보다 종합적 직업훈련 서비스와 개인별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전역예정군인들은 그간 국방전직교육원이 제공해 온 기본교육(3~4일 단기과정) 외에도 한국기술교육대가 보유한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STEP),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약 3만 개의 전문 직업훈련 과정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취업 지원 서비스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역 예정 군인들이 교육·훈련을 전후하여 고용노동부 고용24(워크넷)를 통한 구인·구직 서비스, 전국 102개 고용·복지+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사의 진로·취업 상담 등에 대한 추가적인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와 국방부는 통합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군인 특화 전직 지원 기능 유지 △임직원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 △직원 노동조건·복리후생 저하 방지 노력 등의 원칙을 세웠다.

양 부처는 9월 고용노동부, 국방부, 한국기술교육대, 국방전직교육원 등으로 통합추진단을 구성해 통합 후 기관의 전문성 확보 및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법령, 예산, 조직, 직원 복리후생 등 구체적인 사안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연내 세부 통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