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20주년…AI '고용 내비게이션' 전환 선언
고용24 1000만명 돌파…맞춤형 취업서비스 고도화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고용서비스 전환에 나선다. 고용 빅데이터와 통합 플랫폼 '고용24'를 바탕으로 구직자와 기업을 정교하게 연결하는 '지능형 고용 내비게이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용정보원은 23일 충북 음성 본원에서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주요 인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미래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고용정보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지능형 고용 내비게이션'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년간 고용정보원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흩어져 있던 국가 고용 서비스를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통합 플랫폼 '고용24'의 안착이다. 고용24는 최근 개인 회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 21억 건의 방대한 고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이직·전직 경로를 정교하게 안내하는 '직무 온톨로지(Job Ontology)'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용정보원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2025 대한민국 10대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 고용 서비스의 기술적 우위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포용적 고용 정책과 저탄소 인프라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대상 ESG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도 이행하고 있다.
미래 전략 선포식에서 고용정보원은 'AI 기반의 지능형 고용 내비게이션 혁신'을 선언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구직자의 역량과 기업의 수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하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 계획도 내놨다. 올해 AI 전략팀을 신설하고 노동시장 분석 TF를 가동하는 등 약 130억 원 예산을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초개인화된 구직자 맞춤형 생애경력관리 서비스 '잡케어+(JobCare+)'를 고도화하고, 기업 인재채용 밀착지원시스템 '펌케어(FirmCare)' 확대 등 서비스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원 20주년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특별사진전을 통해 정보원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았으며 행사 이후에는 원장과 직원이 격의 없이 기관의 미래를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임직원 사연 소개와 퀴즈 대회가 이어지는 행사를 선보였다.
이창수 원장은 "고용정보원이 대한민국 고용 정책의 중추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준 임직원과 국민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라면서 "지난 20년의 눈부신 성취를 디딤돌 삼아, 다가올 20년은 AI와 데이터 기술로 국민 개개인의 적성과 꿈을 이어주는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고용 표준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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