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에 '모두의 노동절'…노·사·민·정 기념행사 공동 준비
첫 공휴일 노동절 맞아 청계광장 기념식·걷기 페스티벌 개최
청년·플랫폼·이주노동자 참여…국민 참여형 행사 확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63년 만에 명칭이 복원되고, 처음으로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앞두고 정부와 노·사·시민사회가 공동 기념행사 준비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절을 모두의 기념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동 주체가 참여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날 노동절 기념행사 공동준비위원장단과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은 논의에 나섰다. 이날 회동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전태일재단 등 노·사·민·정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기념식과 부대행사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노·사·민·정 공동의 준비 노력과 향후의 협력 의지를 함께 확인했다.
그간 노·사·민·정은 노동절 기념행사 공동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정례적인 실무회의를 개최해 행사 기획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올해 노동절은 63년 만에 명칭이 복원되고 최초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그간 노동절을 향유할 수 없었던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노동자, 공무원과 교원 등도 포괄하는 국가 기념일이 되었다. 이에 공동준비위원회는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있다.
우선 노동절 당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야외 기념식과 부대행사인 '5.1. 걷기 페스티벌'을 연계해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노·사·민·정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청년, 여성, 장애인, 프리랜서,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노동 주체들이 함께 자리한다. 올해의 노동절 유공자 대표에 포상을 수여하고 다양한 노동 주체들이 미래 노동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 진행되는 걷기 페스티벌은 청계광장, 전태일기념관을 거쳐 평화시장에 이르는 5.1km 코스로 구성되며 걷기 코스를 따라 고용·노동 정책 홍보 및 상담 부스와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일상 속 노동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열린 행사로 추진된다.
또 다른 부대행사로 30일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노동절 전야,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김영훈 장관과 다양한 노동형태의 패널들이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 일하면서 느끼는 불안,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른 도전과 대안 등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창준 차관은 "이번 5월 1일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노동에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모두가 노동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두의 노동절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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