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3개월째 20만명대 증가…제조·건설 부진은 지속
고용보험 가입자 26.9만명↑…3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 유지
청년 감소·고령층 증가 지속…제조 10개월·건설 32개월째 감소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세는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이어졌고, 청년층 감소 흐름도 지속하면서 고용 구조의 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 26만 3000명, 2월 25만 9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 명 증가했으며, 특히 보건복지업에서 12만 명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업과 사업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대부분 서비스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고 증가 폭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계속됐다. 제조업 가입자는 5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속가공과 섬유,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가 이어졌고, 식료품과 전자·통신, 기타운송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만 증가가 나타났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9000명 감소하며 3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감소 폭은 전월보다 다소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20만 8000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는 8만 8000명, 50대는 4만 7000명 증가했지만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 5000명 감소했고 40대도 9000명 줄었다.
청년층은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보건복지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이전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는 신청과 지급 인원 모두 감소했다. 3월 신규 신청자는 13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3.5%) 줄었으며 건설업과 보건복지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7만 4000명으로 1만 9000명(-2.8%) 감소했지만 지급액은 1조 783억 원으로 272억 원(2.6%) 증가했다.
고용24를 통한 구인·구직 흐름에서는 수요와 공급 간 격차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신규 구인은 17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7000명(11.2%) 증가한 반면 신규 구직은 47만 7000명으로 3000명(-0.7%)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36으로 전년 동월(0.32)보다 상승했다. 다만 고용노동부는 고용24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의 채용 동향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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