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 2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1월 종사자 19.6만명 늘어
1월 사업체 종사자 2024만 6000명…전년比 19만 6000명↑
정부 "회복 단정 이르다, 작년 부진 기저효과 고려해야"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제조업 고용이 2년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1월 전국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 6000명 늘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정부는 이번 제조업 반등에 대해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면서 이를 경기 회복 신호로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4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만 6000명(+1.0%)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가 1만 8000명(+0.5%)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은 전월까지 27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이번에 2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다만 정부는 이를 본격적인 고용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한파가 과연 해소된 것이냐고 보면 아직은 증가로 전환한 것이 사실 기저효과가 좀 크다고 본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만 명(+4.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 4000명, +1.8%), 제조업(1만 8000명, +0.5%)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만 1000명, -0.5%), 건설업(-7000명, -0.5%),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000명, -1.0%)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세부적으로는 식료품 제조업(+9000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5000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000명)에서 증가했다.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6000명),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4000명), 1차 금속 제조업(-3000명)은 줄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8만 2000명(+0.5%), 임시일용근로자는 14만명(+7.9%) 증가했다. 기타종사자는 2만 6000명(-2.1%)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1676만 2000명으로 14만 1000명(+0.9%)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348만 4000명으로 5만 4000명(+1.6%) 늘었다.
1월 중 입직자는 106만 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명(+0.9%) 증가했고, 이직자는 98만 2000명으로 15만 6000명(-13.7%) 감소했다. 입직률은 5.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이직률은 5.2%로 0.9%p 하락했다.
채용은 89만 6000명으로 1만 6000명(+1.9%) 증가했다. 그중 상용직 채용은 41만 8000명(+3.6%), 임시일용직 채용은 47만 8000명(+0.4%)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4만명), 경남(+2만 5000명) 등에서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증가율은 세종(+2.8%), 울산(+2.3%), 경남(+2.2%)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강원(-1.8%)은 감소했고, 광주(+0.3%), 대구(+0.4%)는 증가폭이 낮았다.
한편 지난해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월평균 1인당 명목임금은 420만 5000원으로 전년(407만 9000원) 대비 3.1%(+12만 6000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60만 6000원으로 전년(357만 3000원) 대비 0.9%(+3만 4000원) 늘었다. 명목임금 상승률(3.1%)에 비해 실질임금 증가폭은 0.9%에 그치면서 물가 영향을 감안할 경우 체감 임금 상승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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