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없는 일터로…노동부, 전국 안전문화 활동 사례집 발간

1057개 기관 참여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활동 정리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국 39개 지역에서 노사단체와 지방정부, 업종별 협·단체 등 1057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활동 사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지역 축제부터 조선소·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 교육까지 생활 밀착형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담은 '2025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활동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노사단체, 업종별 협·단체, 지방정부 등 총 105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민관합동 안전문화 실천조직이며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하게 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안전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추진단은 지역단위로 안전문화 확산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추진단은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보라매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생수와 비타민을 제공했다. 부천은 부천시, 노동단체, 협·단체와 함께 이동(배달)노동자에게 얼음물, 수분 보충제, 쿨토시 등을 전달하고 이륜차 무상 점검과 부품 교체도 지원했다. 태백·삼척은 대형 건설사와 함께 준비한 안전화, 아이스박스, 보냉장구 등을 소규모 건설현장에 전달하고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홍보했다.

조선소가 밀집되어 있는 부산은 수리조선소에 안전모와 안전대를 제공하면서 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보호구 관리협약서도 공동 작성했다. 창원은 조선업 안전문화 협의체와 함께 ㈜케이조선에서 현장 캠페인, 합동점검, 교육 등 안전문화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안전문화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여가 공간을 활용한 활동도 다채롭게 전개됐다. 원주 댄싱 카니발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5대 중대재해와 12대 핵심안전수칙을 전파하고 인천 SSG랜더스필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및 전주 전북현대모터스 FC 경기장에서는 경기 관람 시민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에게 일터의 위험 요인을 알리기 위해 안산·의정부는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건설업·제조업·서비스업 등의 재해사례 VR(가상현실) 체험교육을 실시했고 통영은 제조업·건설업 노동자 설문조사를 통해 다국어 위험표지 스티커 북을 제작해 외국인 다수 고용 사업장에 배포하고 재해예방전문기관에도 제공해 기술지도와 컨설팅에 활용하도록 했다.

산업현장 진입 단계에서부터 예비산업인력의 안전의식 형성을 위해 대전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지식경진대회를 개최했고 충주는 대학 축제 현장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착용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 안전상생을 위해 대구는 현대자동차, 대구지역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와 안전문화포럼을 개최해 현장 안전관리기법과 사고예방 사례 공유 등 안전문화 교류를 이끌었고, 청주와 서산은 민관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장별 안전수칙 제정과 위험표지판 부착 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했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이라는 것은 노동자에게는 권리가, 기업에게는 경영의 필수 전제가, 사회적으로는 문화가 되어야한다"면서 "앞으로도 노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안전문화 활동을 중점으로 추진하여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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