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민주노총과 첫 '노정협의체' 발족…"산업 전환 시대 현장 집중"

경총과는 24일 협의체 발족…노사정 현장 소통 강화

고용노동부 전경 2025.11.28 ⓒ 뉴스1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 11일 오전 9시 30분에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민주노총-고용노동부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노정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체 발족식에는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노정협의체는 노동정책의 직접 이해관계자인 노동계와 주요 노동정책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며,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 높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용노동부는 노사 모두와 소통의 지평을 넓히는 차원에서 경총과는 24일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한국노총과는 9일 협의체를 발족해 운영 중이다.

민주노총 노정협의체는 매월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과 민주노총 기획실장 등이 참석하는 실무협의체 및 분기별 부대표급 운영협의체와 분과협의체로 구성됐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한국 노동자들은 외부 환경 변화뿐 아니라 산업전환·인공지능(AI) 등장으로 고용과 노동 형태의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과제 해결을 위해 원하청 교섭, 초기업 교섭을 통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개별기업을 넘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역할과 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민주노총과 정기적으로 만나 노동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구조는 처음"이라며 "운영협의체를 통해 산업전환과 저출생·고령화 등 문제에 대해 노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