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3연임' 성공…사무총장에 류기섭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복합전환의 시대 국제 컨퍼런스 '노동시장의 위기와 해법을 위한 미래비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복합전환의 시대 국제 컨퍼런스 '노동시장의 위기와 해법을 위한 미래비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0일 제29대 임원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김동명 위원장(현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현 사무총장)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는 총 4332명의 선거인단 중 3760명(86.8%)이 투표에 참여해, 3526명(93.78%)이 김 위원장과 류 사무총장 후보조를 지지했다.

김 위원장은 2005년 선거인단 제도 도입 이후 한국노총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3선) 출신으로 일동제약노조 위원장 시절 국제통화기금(IMF_ 구조조정 반대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한국노총 위원장을 맡아 제1노총 지위를 회복하고,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를 설립해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체계를 마련했다.

류 사무총장은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출신으로 장애인고용공단노조 위원장, 노동부유관기관노조(2선) 시절 2대 지침 폐기 투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운동을 전개했다. 공공연맹 위원장 시절에는 공공부문 조직확대와 함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 운동에서 성과를 냈다.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서는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주도하라, 한국노총!'이라는 슬로건으로 '노동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실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은 양극화 해소와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 체계를 구축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4.5일제 도입,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등 보편적 노동권 확보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선사례에서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정부는 약속의 무게를 분명히 느껴야 한다. 정책 이행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신뢰가 쌓이고, 그 과정에서 노동계 또한 현실 가능한 타협 지점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연장을 비롯한 핵심 과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요구한다"며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무작정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29대 한국노총 위원장·사무총장 임기는 27일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간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