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6년 산재보험료율 올해와 같은 1.47%로 유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고용노동부는 31일 평균 산재보험료율을 1.47%로 동결하는 '2026년도 산재보험료율'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재노동자 보호와 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노무제공자 직종별 산재보험료율도 올해 수준으로 유지했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급여 지급, 재해예방 및 재해근로자의 복지증진에 드는 비용 등을 고려해 매년 결정·고시하고 있다. 산재보험료율은 28개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과 출퇴근 중에 발생한 재해 보상을 위한 출퇴근재해요율(전 업종 동일)로 구성된다.
2026년 산재보험료율은 2025년 기금운용 결과 보험수입 대비 지출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했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재노동자에 대한 안정적인 보호와 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측면을 고려해 2026년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했다"면서 "앞으로 신속하고 공정한 산재보상과 현장 중심의 산재예방 사업을 통해 산재보험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고시는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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