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서툰 외국인 노동자도 VR로 '산업 안전체험교육' 받는다

노동부·안전보건공단,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VR 체험시설 설치

김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가상현실(VR) 안전체험 (고용노동부 제공) 2025.10.1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전국 9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가상현실(VR) 안전체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충남, 전북, 김해, 양산, 창원 등 9개가 있다.

외국인노동자는 이번에 설치된 VR 기기를 통해 떨어짐, 부딪힘, 화재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위험요인과 안전작업 방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전국 9개 지역에서 외국인노동자의 한국생활 적응, 우리나라 법령에 관한 교육과 및 각종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산업안전에 관한 교육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노동자들이 가상현실(VR) 안전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작업수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