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재도전 응원합니다"…장년고용강조주간, 전국 30여 곳서 개최

중장년 맞춤 박람회·직무 설명회 등 개최…정부 "장년 고용 기반 다진다"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는 제20회 '장년고용강조주간'을 맞아 전국 30여 개 지역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채용지원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재취업이 어려운 50대 이상 구직자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각 지역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채용박람회, 직무설명회, 기업 소통 간담회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채용지원 행사는 지역의 중장년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 중인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역의 산업 특성에 기반한 기업 소통 행사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박람회, 직무설명회, 특강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하는 행사로는 서울관악고용센터가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업 조합과 협업해 마을버스 운전기사 등 구인난 일자리에 중장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중장년 잡잇고(Job-It-Go)(17일)', 울산고용센터에서 지역 중점 산업·직무인 '조선 용접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중장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19일)' 등이 있다.

일자리를 탐색 중인 중장년 구직자라면 고양중장년내일센터의 '2025 어울림 일자리 박람회(24일)', 구미고용센터 주관 '2025 춘하추동 취업한마당(16일)', 대구중장년내일센터의 '대구 내일(My Job) 공동 채용박람회'(17일) 등의 행사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싶은 중장년은 천안고용센터의 '중장년 리스타트 직무 설명회(17일)', 광주·전북중장년내일센터의 '중장년 커리어 ON! 적합 직무 콘서트(17일·19일)', 부산중장년내일센터 주관 '중장년 직무로드맵 토크콘서트(16일)' 등 일정을 참고하면 된다.

오는 18일에는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 행사도 열린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50대 고용률이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중장년 노동시장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국가 차원에서도, 조기퇴직의 위기를 체감하는 중장년 개인의 차원에서도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올해 운영되는 20번째 '장년고용강조주간'은 지역 단위의 생생한 산업 현장 수요를 담은 채용지원 행사들로 꾸미는 만큼, 중장년과 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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