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국민에게서 산재 예방 의견 듣는다…국민 100명과 타운홀 미팅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9.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9.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를 주제로 100여 명의 국민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추진 후 현장 분위기를 공유하고, 일반 국민, 노동자, 공장장·현장소장, 안전·보건관리자 등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안전한 일터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노동부는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안전한 일터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사전에 제안받았다. 이에 소규모 사업장 등 취약 분야 지원, 현장 참여·소통 강화, 자치단체 등과 협업 강화, 산재 예방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제재, 일상생활 내 안전 문화 내재화 등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제도 개선 의견 △산재 예방 방안 △안전 문화 정착 방안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참석자들이 현장의 의견을 제안하면 노동부 장관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부는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국민 제안 의견을 포함해 노·사 및 학계 전문가, 관계 부처 등과 긴밀하게 협의한 후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장관은 "현장의 위험 요인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아는 만큼, 타운홀미팅에서 제안해 주신 목소리를 토대로 안전한 일터를 위한 정책으로 묶어 나가겠다"며 "종합대책뿐만 아니라 2026년도 예산안에도 산업안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만큼, 국민들이 안전한 일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