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감독관 명칭 72년만에 바꾼다"…노동부, 새 이름 대국민 공모

근로감독관 명칭 변경 대국민 공모 (고용노동부 제공) 2025.9.3 /뉴스1
근로감독관 명칭 변경 대국민 공모 (고용노동부 제공) 2025.9.3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는 25일까지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근로감독관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부터 약 70년간 고용노동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으로서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는지를 지도·감독·수사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취약근로자 보호, 노동권 보장, 일터 안전 확보라는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찾고자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객관식·주관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명칭 변경은 대국민 공모와 함께 내부 직원, 노동·산업안전 관계자 설문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영훈 노동장관은 "이번 명칭 공모는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노동부를 '우리 노동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한 명의 일선 근로감독관이 노동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한 만큼, 근로감독관이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