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확 달라진 '고용24'…국민 맞춤형 고용 플랫폼으로

불필요한 정보 줄이고 자주 찾는 서비스 전면 배치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아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년간 축적된 이용 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해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자주 쓰는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형 화면을 통해 취업 준비부터 훈련, 재직, 은퇴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간 '고용24'는 △개인회원 1170만 명(누적) △기업회원 50만 개(누적) △일평균 방문자 105만 명 △앱 다운로드 264만건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용부는 사용 편의성 개선과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간 개인과 기업회원의 행동패턴과 이용패턴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메뉴 구성, 이용 목적과 무관한 정보 과다, 원하는 서비스 탐색 불편 등을 주요 개선사항으로 도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형 메인화면이다. 개인과 기업 회원이 '자주찾는 서비스'를 고용 생애주기(취업준비/실직/경력전환→구직→훈련→재직/휴직→은퇴)에 따라 구성하고 화면 중앙에 배치해 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빈도가 낮은 카드형 콘텐츠 대신,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일자리와 훈련 정보를 전면에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문장형으로 구성되어 있던 114개의 고용정책 지원제도도 아이콘과 핵심 키워드로 재구성해 가독성을 높였다.

기존의 딱딱한 느낌과 복잡한 화면 대신, 파스텔 계열의 밝은 색상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해 시각적으로 쾌적하고,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도 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또 화면에 마우스를 올리면 크기가 커지고 세부 정보가 보이는 등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효과를 넣어 사용자와 화면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화면 변경이 아니라, 지난 1년간의 이용 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9월에는 고용24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맞춤형 구인·구직 대국민 서비스 4종을 개시해 구인·구직 편의성과 일자리 매칭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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