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안전교육 이수증, 앱으로 간편하게 보관…모바일 서비스 개시

건설안전패스 안내 이미지 (고용노동부 제공) 2025.06.30 /뉴스1
건설안전패스 안내 이미지 (고용노동부 제공) 2025.06.30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건설현장에서 언제든지 제시·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건설안전패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일용근로자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고, 이수증은 플라스틱 카드로 받았다.

이수증은 매번 건설현장에서 제시해야 하지만 분실이 잦아 재발급을 위해 안전공단 지사나 교육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현장 관리자도 이수자 명단 관리와 증명을 위해 근로자들의 실물 이수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복사해 모아두느라 서류 관리에 애로가 있었다.

1일부터는 건설안전패스 앱을 내려받아 근로자는 스마트폰에 담긴 이수증으로 모든 현장에서 교육 이수 여부를 손쉽게 증명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도 앱에서 관리자 기능으로 근로자들의 이수증을 확인(바코드 스캔)함으로써 교육 이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전산으로 자동 연동하여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건설안전패스는 건설현장의 근로자와 현장관리자 간 위험소통 플랫폼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근로자는 앱을 활용해 작업 중에 발견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신고할 수 있고, 현장관리자는 신고사항을 확인해 신속히 개선 조치를 할 수 있다. 작업 위험요인 및 대응 요령에 대한 정보도 근로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연간 30억 원이 들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안전정보 공유 등 부가적인 기능들도 지속해서 확대해 건설안전패스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