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시장 규모 3.7조…외식업 7곳 중 1곳은 '카페'

농식품부·농경연 2024년 커피산업 분석 발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이동하고 있다. 2023.6.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2024년 커피 산업 시장 규모가 3조 7359억 원으로 2018년부터 연평균 5.2%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1일 '2024년 커피산업 및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국내 커피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가 3조 7359억 원으로, 이 중 원두 등 '볶은 커피' 분야가 1조 3225억 원으로 가장 컸다고 발표했다.

볶은 커피에 이어 액상 커피 1조 1380억원, 조제 커피 8711억 원, 인스턴트커피 4043억 원 등으로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커피전문점 사업체 수는 2023년 기준 10만 6452개, 종사자는 28만 94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외식업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8년 9.3%에서 2023년 13.4%로 약 1.5배 증가해, 외식업체 7곳 중 1곳이 커피전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의 서비스업조사에 따르면 2023년 커피 전문점의 총매출액은 17조 819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 가공업 사업체 수는 1660개로 전년 대비 8.0% 감소하며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국내 커피 산업을 떠받치는 커피 원료(원두 등) 수입액은 13억 7090만 달러(수입량 20만 4841톤)로 약 약 2조 186억 원 규모였다.

커피믹스, 인스턴트커피 등 커피 수출액은 2억 2960만 달러(약 3380억 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이스라엘이 수출 금액의 18.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중국(15.4%), 호주(7.1%), 필리핀(6.5%), 칠레(5.7%)가 그 뒤를 이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 커피산업은 세분된 소비자 취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과 실속형 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매우 역동적인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 외식 정보분석 사업을 통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시장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한편, 커피 제조 및 유통 과정에 푸드테크(FoodTech) 접목을 지원하고 K-푸드+(플러스)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