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식약처, 10번째 식용곤충으로 '풀무치' 등재…"단백질 함량 높아"

풀무치 식품원료 인정 경과 및 특성(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2 /뉴스1
풀무치 식품원료 인정 경과 및 특성(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2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용곤충인 '풀무치'를 한시적 식품원료에서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풀무치는 국내에서 10번째로 식품원료로 인정된 식용곤충이 됐다.

풀무치는 메뚜기목 메뚜기과 곤충으로 기존 식용곤충인 메뚜기보다 크기가 크고 사육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과자, 선식, 분말, 초콜릿, 고명(토핑)류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농진청은 그간 풀무치의 사육 조건, 제조공정, 영양성, 위해요소 등을 연구해 안전한 식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9월 식약처의 안전성 심사를 거쳐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

한시적 식품원료는 업체가 원료의 기원, 제조방법, 안전성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고 식약처가 안전성 검토 후 관련 기준 및 규격이 고시될 때까지 식품원료로 인정한 것이다.

이후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식약처에 일반식품 원료 전환을 제안했으며, 식약처는 일반원료 등재 요건 충족 여부와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풀무치를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식품원료로 등재했다.

이번 등재로 풀무치는 동결건조, 마이크로파 건조, 열풍건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식품 개발도 가능해졌다.

특히 생산비 절감과 대량 생산, 제품 형태의 다변화가 가능해져 곤충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와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식용가능 곤충은 △메뚜기 △백강잠 △식용누에 △갈색거저리 △쌍별귀뚜라미 등이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