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볍씨 발아 지연 우려"…농진청, 육묘 기술 지원 강화

2026년 벼 안전육묘 주의 홍보물(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1 /뉴스1
2026년 벼 안전육묘 주의 홍보물(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1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볍씨 발아에 걸리는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예 따라 육묘 실패를 최소화하고자 현장 중심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2025년산 볍씨 품질을 분석한 결과, 벼가 익는 시기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발아 속도가 느려져, 예년보다 1~2일가량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발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모판의 입모가 들쭉날쭉해지고, 이를 메우기 위한 보식·추가 육묘 등 손질이 불가피해진다. 발아가 늦은 종자는 초기 생육에서 이미 뒤처져 다른 모보다 발달이 늦고, 결국 수확기 수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농진청은 발아가 지연되면 육묘 실패로 농가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8개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관련 기술과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까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볍씨 소독과 파종, 육묘 관리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과도 협업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체 종자를 현장에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자가채종 농가는 종자 발아율을 사전에 확인해 발아율이 80% 넘는 종자를 사용해야 한다. 발아 속도가 늦을 때는 온탕 소독(60℃) 후 냉수(15℃)에 1~2일간 담그면 발아 속도를 하루 정도 앞당길 수 있다. 약제소독이나 파종 후 육묘 상자는 25~30도(℃) 환경에서 관리한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홈페이지나 국립식량과학원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춘송 재배생리과장은 "농가는 벼 안전 육묘 지침을 통해 볍씨 발아 지연으로 인한 육묘 실패를 줄일 수 있다"라며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육묘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