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보양식 '원산지 둔갑' 잡는다…염소·오리고기 집중 단속
특사경 285명 투입 한 달간 특별단속…음식점·온라인 전방위 점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봄철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염소고기와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단속이 강화된다.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달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염소고기와 오리고기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봄 행락 철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보양식 및 건강식 소비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특히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대체 수요로 염소고기와 오리고기 수입이 증가하면서 원산지 둔갑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염소고기와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전문음식점을 비롯해 제조·가공업체, 전통시장,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등이다.
특히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서 판매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소의 원산지표시 적정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농관원은 단속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285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적발 업체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처벌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철 농관원 원장은 "염소고기와 오리고기는 보양식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원산지 둔갑 우려가 높은 품목"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판매·유통업체도 정직하게 원산지 표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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