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전남 함평 돼지농장에서 ASF 추가 발생…올겨울 23·24번째

20일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해 방역당국이 통제 및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김영운 기자
20일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고병원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해 방역당국이 통제 및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산청(5050마리 사육)과 전남 함평(2647마리 사육)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추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23·24번째 발생 사례로 전남에서 4번째, 경남에서 5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은 해당 돼지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의 농장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한 경남 산청군 및 전남 함평군에 소재한 돼지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 17일 오후 11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다.

중수본은 전국적인 방역 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ASF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등을 대상으로 한 1·2차 임상·정밀검사 속도를 높여 추가 전파를 예방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전국 돼지농장 대상 3차 일제검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농장 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사료 원료를 통한 ASF 확산 우려를 줄이기 위해 돼지 도축장 출하돼지 검사에 사료용 혈액 원료 검사가 추가된다. 또한 사료 분야의 ASF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활용해 사료 제조업체에서 생산·보관 중인 배합사료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국 양돈농가와 생산자단체, 축산관계시설에서는 농장, 도축장. 사료 제조 등 전 과정에서 ASF 검사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야생 멧돼지에 의한 오염원 유입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농장 출입 사람·차량에 대한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