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 구제역, 철원에선 ASF 발생…중수본 "이상 증상 발견 즉시 신고"
고양·김포·파주·양주·서울 우제류 관련 시설, 일시이동중지 명령
철원·화천·연천·포천 일시 이동중지…"농가 방역 관리 점검해야"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경기 고양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발생은 올해 두 번째 발생 사례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된 농장은 지난 1월 30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의 농장에서 23.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중수본은 "백신접종이 미흡한 주변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전국에 있는 모든 소, 염소, 돼지 등 우제류 농장에서는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방역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며 "발생 농장에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진에 따라 즉시 경기 고양·김포·파주·양주와 서울시 전체 우제류 사육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및 차량에 대해 21일 오전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구제역 추가 발생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 '심각' 지역을 기존 인천, 경기 김포에 더해 경기 고양·파주·양주 및 서울 지역까지 확대했다. 이외 시도, 시·군은 '주의' 단계가 유지된다.
또한 경기 고양시와 김포·파주·양주·서울 등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있는 우제류 농장과 유관 축산시설, 축산 시설,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 세척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발생 지역 및 인접지 임상 검사, 긴급 백신 접종 △전국 대상 백신 일제 접종 △중앙 역학조사반을 통한 원인 조사 △전국 우제류 농장 대상 예찰 강화 및 방역 수칙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ASF가 발생한 강원 철원의 농장은 19일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이번 ASF 발생 사례는 전국 18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은 강원 철원 및 강원 화천, 경기 연천·포천에 대해 21일 오후 3시까지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 파견을 통한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강원 철원 및 인접 시군의 양돈 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도 진행 중이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일시이동중지, 긴급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며 "주요 가축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국 어디에서라도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축산농가는 농가 방역관리를 점검하고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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