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구제역 발생…경기 고양·파주·양주, 서울까지 '심각'단계 확대

 3일 오전 경기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3.4.3 ⓒ 뉴스1 김영운 기자
3일 오전 경기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3.4.3 ⓒ 뉴스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구제역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소 사육농장(한우 133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발생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올해 두 번째로, 지난 달 인천 강화군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지 3주 만이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기존 위기경보 '심각단계' 적용 지역을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김포시에서 경기도 고양시·파주시·양주시 및 서울특별시까지 확대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는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이 파견돼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133마리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일 오전 9시까지 고양시와 경기도 파주시·양주시·김포시, 서울특별시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도 발령했다. 이 기간 관련 시설·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세척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수본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양주시·김포시 및 서울특별시 전체 우제류 농장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추가로 전화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꼼꼼한 백신접종과 함께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