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작물보험 확대…"재해 78개·수입안정 20개 품목 운영"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에 오이, 시설깻잎 추가
농업수입안정보험에 사과, 배, 노지대파, 시설대파, 시설수박 추가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제1회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열고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2개, 농업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은 5개를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경영위험 관리를 지원하고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을 2001년부터,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손실을 보상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을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은 오이·시설깻잎 등을 추가한 78개, 농업수입안정보험 품목은 사과·배·노지대파·시설대파·시설수박 등을 추가한 20개로 운영된다.

특히 무·배추(봄·월동)에 대해서는 재해 시까지 투입된 생산비 손실을 보상하던 상품을 수확량 손실 보상 상품으로 전환하고, 가입률이 90% 이상인 벼 병충해 보장 특약을 주계약으로 통합해 보장을 강화한다.

아울러 가입자별 재해위험도에 따라 보다 세밀하게 보험료가 조정될 수 있도록 할인·할증 구간을 보다 세분화하고, 보험료 조정 요소로 누적 보상 횟수에 따라 할인·할증하는 '사고점수'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상품별 가입·보장 기간 현실화(벼·고추·단감·봄배추 등) △생산비 손실 보상 상품을 수확량 손실 보상 상품으로 전환(봄·월동 무·배추) △재배방식에 따른 생산비 보장 차등화 △재해 예방시설 설치 시 보험료 할인 대상 품목 추가(생강·고랭지 감자) 등의 개편도 이뤄진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농작물보험이 보다 더 두터운 선택적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보다 실효성 있게 상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보험 제도를 통해 경영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5년에는 농작물보험 가입과 보상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총 76개 품목 70만 헥타르(ha)에 대해 농작물보험 가입이 이뤄졌으며 가입률은 57.7%, 순보험료 총액은 1조 3300억 원이었다.

보상 측면에서는 28만 1000명에 보험금 1조 3932억 원이 지급됐으며, 평균 보상금액은 495만 원으로 나타났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