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벼 마른논 써레질', 저탄소 농업기술 신규 등록
농기계 사용 줄여 기존 방식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17.7% 감축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진청이 개발한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저탄소 농업기술'로 신규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산물 가운데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저탄소 인증 표시를 부여하는 제도다.
저탄소 생산 기술을 활용해 농가별 온실가스 배출량이 해당 품목의 전국 평균 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에는 저탄소 농산물로 인증·표시해 유통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된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모내기 전 논에 오랜 기간 물을 대고 써레질을 반복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물 대기 전 마른 상태에서 땅을 가는 '로터리 작업'과 논바닥의 높이를 맞추는 '균평'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물을 채우고 써레질하는 것 대비 농기계 작업을 줄임으로써 연료를 절감해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할 수 있다.
농진청 연구 결과, 농기계 작업 횟수와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여 기존 방식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17.7%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작업 시간 단축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물을 댄 상태에서 과도한 써레질 작업을 줄여 토양 교란과 물리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양분 유실 감소에 기여하는 등 논 토양의 지속성과 농업환경 보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장재기 농촌진흥청 재배생리과장은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농번기 논 작업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에너지 사용을 줄인 대표적인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이라며 "앞으로 농업환경 보전 및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현장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홈페이지에서 영농 기술 자료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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