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육용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중수본, 방역 강화

일대일 전담관 활용 방역지역 관리 강화…축산시설 특별점검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상황실에서 열린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충남 보령 소재 육용종계(10만 7000마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9형)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발생 방역지역 내 정기예찰 과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공통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이번 겨울 기준 38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육용종계 농장에서는 5번째 발생에 해당한다.

중수본은 21일 충남 보령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긴급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지역인 충남도와 충북도 및 발생 계열사 육용종계 및 육계 관련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21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전체 가금농장 37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하여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이번 발생 농장 방역지역(~10㎞) 내 가금농장(37호) 대상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해 담당 가금농장을 특별 관리하고, 발생 계열사의 종계 사육농장(13호)에 대한 정밀검사와 해당 농장 관련 계열사의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육용종계 농장 147호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30일까지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전국 육용종계 농장에 대한 전화 예찰 강화 주간을 운영해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한다.

또 발생 계열사 소속으로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축산차량과 물품에 대해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축산차량 및 물품에 대해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방역지역 내 종계, 산란계가 많은 충남 권역(보령, 천안, 아산)에 대해서는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1월 말까지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23개 지역에 농식품부 현장대응팀이 직접 방문해 현장 지휘 및 방역관리를 지속 추진한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