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로 바라본 농촌…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28일 재개관

초록초록 마을을 구해줘! 전시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10.18 /뉴스1
초록초록 마을을 구해줘! 전시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10.18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여 재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박물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전시 방식을 디지털 체험 방식으로 도입해 어린이들이 농업ㆍ농촌의 기회와 가능성을 체험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농촌이 겪고 있는 빈집, 줄어드는 인구, 고령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이해할 수 있게 체험형 콘텐츠를 구현했다.

새롭게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가 농촌을 구하는 '해결사'로 변해 밭을 일구고 집을 고치며, 이웃과 식물을 돌보고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마을을 밝히는 등 농촌 마을이 어린이의 손길로 회복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일 5회차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체험은 농촌의 가능성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해석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장"이라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공동체의 소중함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에게는 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