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정비 사업 대상에 '횡성·장수' 지정…100억 투입
횡성군, 지역생산 팥과 안흥찐빵 및 체험관광 연계 지구 조성
장수군, 분산된 마을 주변 축사 이전·집적화…스마트 축산 지구 조성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으로 횡성군과 장수군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정비사업은 농촌의 난개발 정비·이전에 필요한 비용 등을 돕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 대상 지정으로 횡성군과 장수군은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횡성군은 지역의 명물인 안흥찐빵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유통, 교육·체험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 100여 톤의 팥이 지구 내에서 소비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마을보호지구 내 축사 및 폐창고 등을 정비해 안흥찐빵 축제 방문객의 부족한 주차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장수군은 집단화된 축산단지에 마을 주변 축사를 이전해 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지구를 구축한다.
또한, 장수 특산품의 가공-체험-판매가 가능하도록 교통이 편리한 장수 인터체인지(IC) 인근을 농촌융복합지구로 육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안유영 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과장은 "앞으로 지자체가 농촌특화 지구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 지원, 지구 내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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